도자, 목가구, 사진 등 시민 대관전시 17건 등

[일요서울ㅣ이완기 기자] 서울시는 시민 공유공간 북촌한옥청(聽)(종로구 북촌로12길 29-1)의 올 하반기 전시·대관 일정을 확정하고 6개월간 전시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북촌한옥청은 한옥지역 경관 보전을 위해 2003년 서울시가 매입해 시민 개방한옥으로 활용하고 있는 공공한옥 중 하나다.

시는 도예, 자수, 나전, 한지, 목가구 등 전통공예 분야를 비롯해 가죽공예, 서양화, 펜화, 사진, 멋글씨 등 현대 공예 분야 전시를 운영한다. 대관전시는 전시 주제에 따라 1~3주간 열린다. 전시자가 상주하며 관람객들에게 전시를 안내한다.

기획전시는 9월과 12월에 각각 2주간 열린다. 9월에는 2018년 서울 우수한옥으로 선정된 한옥 21개소를 소개하는 '서울 우수한옥 사진전'이 열린다. 12월에는 '동지맞이 서울 공공한옥 합동전시 및 아트마켓'이 개최된다.

북촌한옥청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매주 월요일 휴관하며 관람료는 무료다. 

내년 상반기 전시 공모는 11월부터 이뤄진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서울의 과거와 현재를 담고 있는 공공한옥은 지역문화 재생에 주효한 건축자산"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시민들이 그 가치를 공감해 함께 가꾸고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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