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발전시설과 전기자동차 충전시설을 통합 운영

성동구 솔라스테이션 전경
성동구 솔라스테이션 전경

[일요서울ㅣ이완기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햇빛(태양) 에너지 전력을 바로 전기자동차에 충전할 수 있는 시스템인 '성동 솔라스테이션'을 일반인에게 개방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솔라스테이션은 태양광 전기자동차 충전소 'Solar Powered Electric Vehicle Charging Station'의 합성어다. 

그동안 태양광 발전시설에서 생산된 전력을 한국전력으로부터 구매해 전기차 충전소를 운영했던 것과 달리 이 시설은 태양광 발전시설에서 생산된 전력을 한국전력의 송배전망을 거치지 않고 직접 공급해 중간에서 발생하는 전력손실을 최소화한다.

'성동 솔라스테이션'은 국내 최초로 태양광 발전시설과 전기자동차 충전시설을 통합해 운영하는 신사업 모델로 '제주도 서귀포시(한국에너지공단)', '서울시(서울에너지공사)' 등의 참고 대상이 됐다고 구는 소개했다.

구는 미세먼지 대책으로 지난 1년간 44개 전기자동차 충전소를 확충했다. 구는 지난달 말까지 전기자동차 충전시설 111개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구는 내년 상반기까지 100면 이상 모든 공영주차장(11개소)에 전기자동차 충전시설을 설치 완료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솔라스테이션은 국내 최초로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이 집약된 미래의 친환경 전기자동차 충전 모델"이라며 "교통부문 미세먼지 감축사업, 에너지 분야 신사업 모범 사례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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