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밀양 이형균 기자] 경남 밀양시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African Swine Fever)의 유입 차단하기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양돈농가 차량 소독 장면     © 밀양시 제공
양돈농가 차량 소독 장면 © 밀양시 제공

밀양시는 밀집사육단지가 있는 무안면을 비롯해 현재 9개 읍면, 50농가에서 8만 1000여 두의 돼지를 사육 중이다.

양돈농가에 대하여는 3월부터 운영 중인 농가별 아프리카돼지열병 예방관리 담당관제 현장점검을 2주 1회에서 매주 1회로 강화하고, 수시로 전화예찰 및 문자안내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 밀양시에서는 남은음식물을 직접 수거해 급여하는 양돈농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상남면 예림리 소재 가축거래시장 인근 축산종합방역소를 24시간 운영 중이고 매일 밀양시로 진출입하는 양돈산업 관련차량에 대해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밀양시, 밀양축협 공동방제단 4개반이 보유하고 있는 소독차량 7대를 동원해 밀집사육지역을 비롯한 양돈농가에 대해 집중적으로 소독을 실시하고 있으며, 생석회 400kg을 공급했다.

야생멧돼지의 농가 출입차단을 위해 울타리 지원사업을 4농가 설치중이며, 모든 농가에 대해 야생멧돼지 기피제 125개를 공급했다.

시는 양돈농가와 밀양시민을 대상으로 리후렛 배부, 현수막, 포스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차단, 불법 축산물 반입금지 등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

민경희 축산기술과장은, “인접국인 중국, 베트남 등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근절되지 않고 지속 발생하는 걸 보아, 한번 발병하면 근절이 어렵다는 것을 증명해 주고 있다면서, 국내 유입방지를 위해 차단방역을 실시하여 주고, 각종 모임 및 해외여행 자제, 외국인근로자 관리에 철저를 기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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