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전주 고봉석 기자] 전주시는 한국관광공사의 ‘2019년도 관광지 무료와이파이 구축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올 연말까지 객리단길 일원에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공공 와이파이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정보격차 해소와 현 정부의 가계통신비 인하를 위한 공공와이파이 확대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객리단길 일원에는 국비 504만원과 도비 588만원, 시비 1428만원, 통신사업자 부담금 1680만원 등 총 4200만원이 투입돼 오는 12월까지 공공 와이파이가 설치될 예정이다.

세부 구축장소는 전주객사1길·2길·3길 각각 1곳씩으로 오는 8월 중 문화체육관광부 실사를 거쳐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이후 시는 공공와이파이를 구축한 후 12월 중순부터는 시범서비스를 운영한 뒤, 내년 1월부터는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공공 와이파이 서비스를 개통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누구나 편리하게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를 활용할 수 있어 정보격차가 해소되고, 관광객 체류시간이 늘어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2011년 시 자체사업으로 전주한옥생태체험관과 한옥마을 관광안내소, 전주향교, 강암서예관, 전주한벽문화관, 전주전통문화연수원, 영화제작소, 동물원 등에 공공와이파이를 설치했다.

이후 지난 2013년부터는 국비를 지원받아 전주한옥마을과 경기전, 남부시장·신중앙시장·모래내시장 등 전주지역 전통시장, 보건소, 도서관, 주민센터, 덕진공원, 서학동예술마을에 무료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공공와이파이를 구축한바 있다.

시 기획조정국 관계자는 “공공 와이파이가 구축되면 객리단길을 찾는 관광객이 편리하게 인터넷과 모바일기기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객리단길의 매력이 인터넷과 SNS 등을 통해 더욱 많이 알려져 시민과 관광객에게 사랑받는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도록 공공 와이파이 구축과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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