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 서비스, 투자 등 분과 별 협상 실시

[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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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한-필리핀 자유무역협정(FTA) 제 2차 협상이 오는 17일까지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양측은 지난 6월 3일 협상 개시 선언 후 지난 6월 4일부터 양일 간 1차 협상을 개최해 상호 관심분야를 논의한 바 있다.

제 2차 협상에는 장성길 산업통상자원부 신통상질서정책관을 수석대표로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로 구성된 정부대표단이 참석한다. 필리핀 측은 앨런 갭티(Allan Gepty) 통상산업부 차관보 및 관계부처로 구성된 정부대표단이 참석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 이하 산업부)에 따르면 이번 협상에서는 상품, 서비스, 투자, 경쟁, 경제기술협력, 총칙 등 여러 분야에서의 협상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산업부는 특히 양국이 오는 11월 한-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 특별정상회의 계기 성과 도출에 공감대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산업부 관계자는 “필리핀은 아세안 국가 중 우리의 5대 교역국(지난해 교역액 156억 불)으로, 필리핀과의 자유무역협정을 통해 신남방 정책을 더욱 적극 전개하고 양국 간 경제협력 관계를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아세안내 상위 5개 교역국(2018년 교역액 기준)은 ▲베트남(683억 불) ▲인니(200억 불) ▲싱가폴(198억 불) ▲말련(192억 불) ▲필리핀(156억 불)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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