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경기도청 상황실서 경기도 등 8개 기관과 업무협약 체결
올 연말까지 실증테스트 및 공공분야 드론 활용 표준화 모델 수립
드론 조기 상용화 및 비즈니스 모델 발굴 기대

[일요서울|화성 강의석 기자] 국내 첫 드론실증도시로 선정된 화성시가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16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관련 기관들과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시를 비롯해 경기도, 전자부품연구원, SK텔레콤(주), 억세스위, 제임스컴퍼니, ㈜두산디지털이노베이션BU, ㈜유맥에어, ㈜바이앤 총 9개 기관이 함께 했다.
 
협약에 따라 해당 기관들은 오는 연말까지 드론실증도시 조성을 위한 정책 추진부터 행정·기술·인력 지원 등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세부사업으로는 드론을 활용한 첨단도시 조성을 목표로 향남읍 종합경기타운에 관제소를 조성하고 폐기물처리업체 현장모니터링, 공사현장 비산먼지 발생요인 모니터링, 산업단지 대기질 모니터링, 도심 내 불법주정차 계도, IoT플랫폼을 도입한 통합관제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야간 비행, 고도 및 시간제한 등 규제 없이 실증테스트를 자유롭게 수행할 수 있어 드론기술의 획기적인 성장과 함께 조기 상용화 및 법제 개선과제 발굴에도 도움을 줄 전망이다.

박덕순 부시장은 “무엇보다 공공분야 드론활용의 표준화 모델을 제시하고 전 시군구로 확산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드론실증도시사업은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지난 5월 경기도 화성시와 제주도가 선정됐으며, 사업 결과는 오는 12월 성과보고회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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