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9 문재인 대통령 신년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 [뉴시스]

[일요서울 | 이도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간 청와대 회동이 오는 18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두 시간 동안 개최된다. 회동 의제는 일본의 수출규제 사태가 중점이 될 전망이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은 16일 오전 여야 5당 사무총장 회의 뒤 브리핑에서 “이번 회동에 대한 구체적 날짜와 시간, 의제를 논의한 결과 이같이 합의했다”고 전했다.

윤 사무총장은 “(5당) 협의 결과 지금 사상 초유의 한일 간 무역갈등이 벌어지고 있고 이것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이 사안을 최단 시일 내 해결해나가기 위해 여야 5당의 초당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대통령과 청와대 회동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회동 의제에 대해서는 “의제 외에 논의도 열어놓기로 했다”며 “작년 10월 이후 9개월 만에 모신 것이기 때문에 그동안 각 대표가 하고 싶었던 말씀들도 있을 것이기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 제한 없이 말씀을 청취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에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청와대와 일정, 의제에 대해서도 충분히 협의가 됐다”며 “이날 여야 5당 대표를 비롯해 각 당 비서실장과 대변인이 배석하기로 했다”고 답했다.

윤 사무총장은 5당 대표 회동 후 문 대통령과 황교안 한국당 대표의 단독회담 여부에 관해서는 “별도의 양자 회동 형식에 관해선 저희들이 논의한 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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