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신유진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분야로 주목받고 있는 지능형교통시스템(ITS)의 국제표준화를 선도하고 수출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아세안을 대상으로 우리나라의 ITS 현황을 소개하는 행사가 열렸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이승우)은 7월 17일~18일 아세안 10개국 ITS 관련 정부 담당자와 산업계 관계자를 초청해 ‘한-아세안 지능형교통시스템 협력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아세안의 표준조화를 담당하는 아세안 표준품질 자문위원회(ACCSQ)와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우리나라의 ITS 기술표준과 정책, 인프라 운영경험을 알려 아세안의 ITS 표준조화를 한국이 견인하고 아세안 ITS 시장진출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개최했다.

워크숍 첫 날인 17일에는 국가기술표준원, 국토교통부, 대구광역시, 한국지능협교통체계협회, 자동차부품연구원, 한국도로공사 및 국내 ITS 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기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의 ITS 표준정책과 자율주행서비스 추진현황을 소개하고 ITS의 성공적 이행을 위한 표준정책과 국제표준화 동향을 아세안 국가 교통 관계자들과 공유했다.

또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 회원국의 ITS 추진현황과 계획을 청취함으로써, 우리 기업의 아세안 시장 진출과 후속사업 발굴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

둘째 날인 18일에는 안양시 스마트도시통합센터와 대전~세종 C-ITS(협력 지능형 교통시스템) 시범사업장을 방문해 우리나라의 선진 ITS 기술을 직접 경험할 계획이다.

이승우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전국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C-ITS 사업과 자율협력주행 등 우리 기술의 우수성을 아세안에 적극적으로 알려 우리 기업의 시장진출을 돕고, 아세안 국가와의 상호 협력 증진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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