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건설공사 신기술 직접 홍보, 심사까지 해결

[일요서울ㅣ이완기 기자] 서울시는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건설공사 신기술과 특허제품(공법)을 홍보할 수 있는 '건설알림이(cis.seoul.go.kr)'를 운영해 2년간 등록·심사건수가 1000건을 넘었다고 17일 밝혔다. 

건설알림이에는 15일 기준 1042건의 특정공법(특허와 신기술)이 등록돼 있다.

교량 상부구조인 거더(Girder)나 교량 상판을 미리 제작하는 프리캐스트 패널을 포함해 지금까지 모두 171건(16.4%)이 신기술로 선정됐다. 

기업이 건설알림이 게시판에 신기술과 특정제품(공법)을 등록하면 홍보용 자료(카탈로그)와 제품을 직접 들고 관공서를 방문하지 않아도 심사를 받을 수 있다.

시는 건설기술심의위원과 건설신기술활용심의위원 중 관련분야 교수, 연구원을 심사 당일 무작위로 추첨해 외부 심사위원으로 위촉하고 있다. 더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를 위해 서울시 시민참여옴부즈만도 배석한다. 

위촉된 특정제품(공법)선정심사위는 구조안정성, 시공성, 품질관리, 유지관리성, 환경성 등 5개 항목 평가(항목별 10~30점, 총 50점)와 가격평가(50점), 기업신용등급, 건설신기술 보유여부를 종합평가한다.

한제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서울시의 '건설알림이'를 활용한 특정공법 등록과 심사절차는 타 기관에서도 벤치마킹 할 정도로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되고 있다"며 "이런 기회를 살려 새로운 제품과 기술개발에 전념해 신기술과 같은 좋은 공법을 많이 등록한다면 건설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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