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의원 [뉴시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뉴시스]

[일요서울 | 이도영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7일 심사에 돌입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과 관련해 “자유한국당은 추경 발목 잡는 무리수는 이제 그만 거둬달라”며 추경 처리를 거듭 촉구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미 골든타임을 놓친 (6조7000억 원 규모의) 추경과 함께 일본의 부당한 조치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한국당의 전향적인 태도를 부탁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하반기 경제 성장이 녹록치 않다.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까지 더해져 대내외 경제 여건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3000억 원 추가 추경을 반드시 반영하는 긴급 수혈이 꼭 필요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지난 4월 25일 제출된 추경안이 오늘로 84일째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며 “지난 석 달 동안 한국당은 추경을 포로로 발목잡고 급기야 국가 안보와 연계하는 억지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가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동원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국회가 뒷받침해야 한다”며 “이대로 야당이 부당한 요구를 지속한다면 다음 달 결산 심사는 물론 내년 예산 심사도 늦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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