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영남대병원(병원장 김성호)은 이경희 혈액종양내과 교수 겸 암센터장이 지난 6일 KT 대전 인재개발원 대강당에서 개최된 2019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 하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 연구 발표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이경희 교수는 “돌발통증의 측정, 관리와 저해요인: 전국 암환자 연구”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해당 연구에는 전국 33개 병원이 참여하여 등록 암환자 956명 중 701명(73.3%)의 환자가 돌발통증을 진단받았으며, 645명(67.5%)의 환자가 돌발통증의 정의를 정확하게 인지했다.

암환자들의 경우 통증 관리가 이뤄지지 않으면 식욕 및 수면 등 일상생활을 영위하는데 문제가 발생하므로 환자들이 자신의 통증을 정확히 인지하고 이를 의료진에게 상세히 알리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경희 교수는 “이번 연구는 암성 통증 중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돌발통증을 관리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앞으로도 이와 같은 연구를 통해 암성 통증으로 고통 받는 환자와 보호자의 고통을 줄이는 데에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는 회원들의 연구 활동을 장려하고, 호스피스 완화의료의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매년 하계학술대회를 개최하고, 분야별 시상을 하고 있다.

한편, 이경희 교수는 2014년 10월에도 ‘세계 호스피스완화의료 주간’을 기념하여 개최된 ‘제2회 호스피스완화의료기념식’에서 국내 호스피스완화의료 정착과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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