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에스트로 금난새가 선사하는 한여름 밤의 꿈같은 클래식 선율

▶ 수익금 전액, 서울 중구 어린이들로 구성된 '2020 꿈의 오케스트라'로 전달

[일요서울ㅣ이완기 기자] (재)중구문화재단(사장 윤진호)은 오는 7월 23일(화) 오후 8시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클래식 판타지아’ 두 번째 시리즈인 <금난새 해피클래식>을 개최한다.

‘클래식 판타지아’는 (재)중구문화재단이 지난 2012년부터 시작해온 공연으로 올해 8년째를 맞았다. 지휘자 금난새의 친근하고 위트 있는 해설과 함께 '뉴월드 오케스트라'가 매 공연 콘셉트에 맞춰 격조 높은 클래식 연주를 들려줘 지역민을 비롯해 클래식 마니아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오는 7월에 펼쳐지는 공연에서는 소프라노 윤정빈이 감미로운 목소리로 영화 ‘오즈의 마법사’의 명곡 ‘오버 더 레인보우’를 들려준다. 또 멘델스존이 16세 때 작곡, 고전적인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곡인 현악 8중주 Eb장조 작품 20 1악장, 섬세하며 특유의 뛰어난 선율감이 돋보이는 그리그 모음곡 ‘홀베르그의 시대에서’ 작품 40 중 대표곡, 홀스트의 생폴 모음곡 등을 들려준다.

클래식에 처음 입문하는 관객부터 마니아들까지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클래식'을 연주하며,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를 위해 계속 공연되어온 ‘클래식 판타지아’는 서울시 중구 거주민에 한해 3천원에 관람이 가능하다.

특히 올해는 티켓 수익금 전액을 ‘2020 꿈의 오케스트라’ 후원금으로 사용한다. ‘꿈의 오케스트라’는 중구 지역에 거주하는 초등학생 51명을 선발하여 7년간 악기와 교육을 무상으로 지원해 중구형 구립오케스트라를 창단하기 위해 올해부터 시작한 사업이다.

이번 공연을 준비한 (재)중구문화재단 윤진호 사장은 “마에스트로 금난새 선생과 뉴월드 오케스트라의 공연으로 조성된 후원금이 이제 막 음악을 통해 성장하는 꿈나무인 ‘꿈의오케스트라’에게 전달되는 것이 무척 뜻깊다”며 “나눔과 공유를 통해 지역사회의 변화와 더 나아가 사회 통합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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