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 선정 우수사례 20건 중 경남도 3건 선정으로 전남과 공동 최다 선정
- 균형발전 및 사회적 가치 실현 통한 고른 균형발전 우수성 인정 쾌거

[일요서울ㅣ창원 이형균 기자]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이하 ‘균형위’) 주관 ‘2019년 균형발전사업 평가’에서 ‘경상남도 관광자원개발사업(하동군)’과 ‘김해시와 밀양시의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등 3건이 우수사례에 선정됐다.

경상남도청 전경
경상남도청 전경

균형위는 매년 균형발전사업(시도, 시군구 지역자율 계정) 추진실적 평가결과 중 ‘우수’ 등급을 받은 포괄보조사업들을 대상으로 성공모델 확산을 위한 우수사례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사업의 타당성, 추진체계의 적정성, 성과지표・목표의 달성도, 지역경제 발전 및 지역사회 파급효과, 균형발전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시․도에서 제출한 총 57건(시도편성 28건, 시군구편성 29건) 중 20개 사업을 선정했다.

경상남도는 시도편성(도 포괄보조사업) 1개, 시군구편성(시군 포괄보조사업) 2개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우수사례로 채택된 사업은 인센티브와 함께 대한민국균형발전박람회 시 지자체 및 담당자 표창 등의 혜택이 주어지고, 균형위에서는 우수사례집을 발간해 사업의 홍보와 성과를 공유하게 된다.

우수사례로 채택된 경상남도(관광진흥과) ‘남해 하늘길 어드벤처, 짚와이어’는 하동군의 다양한 역사・문화 유적 및 자연경관을 활용한 하동 금오산 어드벤처 레포츠단지 조성과 함께 관광인프라 확충 등 지역균형개발로 지역 소득 증대에 기여해 균형발전 및 사회적가치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하동 금오산에 조성한 아시아 최장거리 짚와이어 운영으로 지역주민 일자리 창출과 연간 이용객이 5만 명에 이르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고, 금오산 케이블카, 레포츠 시설 등과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로 남해안권 관광벨트 추진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는 등 성장 가능성이 많은 곳으로 평가됐다.

김해시의 ‘수국과 꽃, 문화가 살아있는 도심속 힐링 마을 조성’ 사업은 인구유출 및 쓰레기 무단투기로 인한 마을경관 저해가 심각했던 김해 대동면 수안마을을 변화시킨 사례로, 예비단계에서부터 사업완료시까지 현장포럼 및 추진위원회 회의를 통해 지역민들과 사업 이해도 증진을 위해 공동 노력했다.

또한 버려진 토지를 활용해 수국정원 축제를 개최하며 경관개선 및 애향심을 고취하고, 마을기업 유치로 지역소득 증대에도 기여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밀양시의 ‘주민이 만들어 가는 자생형 지역공동체, 마을활성화’ 사업은 귀농귀촌인이 많고 문화복지 시설이 없던 밀양시 산외면민들의 문화복지 수요 충족을 목표로, 민관협업을 통해 지자체 주민자치프로그램을 문화센터와 연계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속적인 공모사업 발굴 및 자체 역량강화로 주민 공감대 형성이 우수하고 타 시군에서 선진지 견학지로 활용하는 등 삶의 질 향상면에서 큰 점수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조현준 경상남도 정책기획관은 경상남도와 시군에서 추진한 균형발전사업이 좋은 결과로 나타난 데 대해 관계자들께 고마움을 전하며, “이번 우수사례 선정을 계기로 지역역량 강화사업의 지속적인 추진을 위해 더욱 노력하고, 균형발전사업의 효율성과 성과 향상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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