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본관에서 정의당 심상정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본관에서 정의당 심상정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일요서울 | 이도영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18일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한다면 일본이 한국을 안보파트너로 인정하지 않는 것을 의미하므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폐기를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 대표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여야 5당 대표 회동에서 “아베의 경제보복은 시대착오적 발상이다. 보복이 계속되면 결연한 의지로 맞서야 한다. 말이 아니라 행동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안보협력을 하지 않겠다는 나라에 군사정보를 어떻게 제공할 수 있나. 1년 단위로 연장하는 것을 파기하라면 오는 8월 23일까지 통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일본의 수출규제와 관련해 WTO에 제소해서 우리의 노력을 국제사회에 각인시켜야 한다. 정부가 망설일 아무런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대일 특사 파견에 대해 “우리만 일방적으로 특사를 보내면 일본에 이용당할 수 있다”며 “기술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의지와 계획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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