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ㅣ이범희 기자] 비자(Visa)(뉴욕증권거래소: V)가 뮌헨에 기반을 둔 판매시점관리(POS)용 차세대 결제 게이트웨이 소프트웨어 제공업체 페이웍스(Payworks)를 인수했다고 17일 발표했다.

비자는 자사의 사이버소스(CyberSource) 디지털 결제 관리 플랫폼과 페이웍스의 클라우드 기반 점포 내 결제 처리 솔루션을 갖고 판매업체와 입수업체(acquirer, 주로 은행을 말함)를 위한 통합 결제 수락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두 회사의 공동 솔루션은 입수업체와 결제 서비스 제공업체들에게 현대식의 완전한 백색 라벨(white-labeled) 옴니채널 결제 관리 플랫폼을 제공하게 된다.
 
두 회사의 역량이 결합되면 비자의 클라이언트들은 고객이 점포나 앱 또는 온라인 중 어디에서 결재하든 상관없이 통일된 결제 경험을 제공하게 된다. 이번 인수는 비자가 2018년 2월 페이웍스와 맺은 전략적 파트너십과 투자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칼리 자크(Carleigh Jaques) 비자 수석부사장 겸 디지털 상품 글로벌 총괄은 “우리는 지난 2년 동안 페이웍스와 긴밀히 협조하여 사이버소스의 전 세계 고객에게 첨단 종합 상거래 솔루션을 제공했다”며 “이들 솔루션이 주력 제품이 됨에 따라 페이웍스와 더 긴밀히 보조를 맞추고 사업을 결합하는 것은 두 회사 관계의 자연스러운 확대”라고 말했다. 이어 “페이웍스는 첨단 소프트웨어 기술과 인상적인 고객 기반을 구축했다”며 “강력하고 유능한 팀이 우리와 한 가족이 되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페이웍스는 면대면 결제를 능률적으로 연결시키는 결제 게이트웨이 소프트웨어 제공업체이다. 사이버소스의 동종 최고 전자상거래 및 모바일 결제 기능과 페이웍스의 클라우드 기반 아키텍처가 결합되면 비자의 판매업체와 입수업체 고객들은 단일 통합 시스템을 통해 POS 터미널의 형태에 상관없이 디지털 경험을 포함한 면대면 거래를 지원할 수 있게 된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