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자신을 무시했다는 이유로 이웃 건물과 차량에 방화한 혐의(일반건조물방화 등)를 갖는 A(51)씨가 26일 체포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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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황기현 기자] 70대 남성이 일본 대사관 앞에 주차한 자신의 차량 안에서 분신을 시도해 중태다.

19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김모씨는 이날 오전 3시 24분경 서울 종로구 소재 트윈트리빌딩 현관 앞에 차량을 세운 뒤 안에서 불을 질렀다.

‘폭발음과 함께 화재가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불을 진화하고 김씨를 구조했다.

김씨는 상반신에 2도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중이다.

소방당국은 “기도 화상이 있을 수도 있고 신체 외부는 멀쩡해도 내부는 그렇지 않을 수 있다”며 “생명에 지장이 있는지 여부는 판단할 수 없지만 의식과 호흡은 있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경찰 관계자는 “김씨는 현재 의식불명 상태”라고 밝혔다.

경찰은 차량 감식과 인근 CCTV 등을 확인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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