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일, ‘제2회 대구를 노래하다’ 공모전 수상작 2곡 음원사이트 공개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를 널리 알리고, 지역 뮤지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대구를 노래하다’ 공모전 입상작 2곡이 오는 22일 각 음원 사이트에 공개된다.

대구음악창작소는 지난해 하반기, 대구와 관련된 유·무형 소재인 명소, 추억, 향수 등을 주제로 하는 제2회 ‘대구를 노래하다’공모전을 개최하고, 재치있는 가사와 감각적 멜로디로 대구를 이야기하는 ‘대명 스트리트(라이브 오)’를 대상으로, ‘동성로, 그리고 너(이은혜)’를 최우수상으로 선정했다.

군대 전역 후, 남구 대명동 작은 연습실에서 음악을 시작한 라이브 오는 다양한 경험을 하고, 많은 사람을 만난 대명동 거리에 대한 특별한 느낌을 노래에 담았다.

특히,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멜로디에 아침부터 저녁까지, 이곳에서 살아가는 이들의 하루를 생생하게 담으려고 지하철, 자동차, 동물 소리 등 생활 소음을 담고, 다양한 사람들이 어울리는 느낌을 표현하려고 아카펠라적 요소를 더했다고 한다.

재즈피아니스트이자 작·편곡가로 활동하는 이은혜는 대구사람이라면 누구나 하나쯤 간직하고 있을 ‘동성로의 추억’을 노래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셔플 리듬에 실은 피아노 반주는 마치 동성로를 걷고 있는 듯한 느낌을 주고, 꾸밈없는 목소리로 전하는 가사는 누군가의 얼굴을 떠올리게 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대구음악창작소는 ‘대구’하면 떠오르는 노래, 대중이 쉽게 따라 부르고 공감할 수 있는 ‘대구 노래’가 많이 나오길 기대하며, 올해에도 ‘제3회 대구를 노래하다’공모전을 개최한다.

접수기간은 7월 22일부터 8월 23일까지이며, 대구·경북 지역에 주소를 두고 활동하는 개인(팀) 뮤지션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공모전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대구음악창작소 홈페이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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