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과ㆍ외과ㆍ산부인과 등 1500여 명에게 의료서비스 제공
- 어린이ㆍ청소년들에게 학용품ㆍ운동용품 전달하며 응원
- 우향옥 학장 “마음이 따뜻한 의사로 성장할 좋은 기회”
- 7월 14~18일 라오스 보리캄싸이주 일원에서 진행

[일요서울ㅣ진주 이도균 기자] 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이상경) 의과대학(학장 우향옥)은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라오스 보리캄싸이주에서 해외의료봉사활동을 진행했다.

경상대학교 의과대학은 7월 14일부터 18일까지 라오스 보리캄싸이주 일원에서 해외의료봉사활동을 진행했다.     © 경상대학교 제공
경상대학교 의과대학은 7월 14일부터 18일까지 라오스 보리캄싸이주 일원에서 해외의료봉사활동을 진행했다. © 경상대학교 제공

이번 해외의료봉사활동은 국립대학 육성사업 지원으로 진행됐다.

라오스 보라캄싸이주는 수도인 비엔티엔으로부터 서쪽으로 약 340km 떨어진 곳으로 차량으로 7시간 이상을 이동해야 하는 오지로서, 현지인들은 기본적인 의료혜택조차 받지 못하는 의료소외지역이다.

이번 해외의료봉사활동에는 경상대학교 의과대학 교직원 6명과 재학생 10명, 경상대학교병원 및 외부 의료전문가 5명이 참가했으며, 아시아협력기구 라오스지부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임호식 의료선교사(경상대학교 의과대학 4기 졸업)와 함께 진행했다.

경상대학교 의과대학 해외의료봉사단은 내과ㆍ외과ㆍ산부인과,ㆍ소아과ㆍ정형외과ㆍ안과 그리고 약국 등을 설치해 봉사기간 동안 1500여 명 이상의 지역주민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한국에서 직접 공수해 간 이동식 초음파장비, 부인과 검진장비, 폐활량측정기와 간이세극등 등의 진료장비를 이용해 정확한 진단을 통한 약물처방과 간단한 외과수술기구를 이용한 국소수술, 관절강내 주사, 통증치료(TPI) 등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경상대학교 의과대학 해외의료봉사단은 의료봉사활동 이외에도 봉사지역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학용품과 운동용품 등을 전달해 어려운 환경에서도 소중한 미래의 꿈을 개척해 나갈 수 있기를 응원했다.

경상대학교 의과대학 우향옥 학장은 “이번 해외의료봉사가 의료취약국가 현지인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 것 이외에도 의과대학 학생들에게 나눔과 봉사의 소중함을 체험하고 의사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이해하게 함으로써 마음이 따뜻한 의사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했다.”고 전했다.

의료봉사활동에 참여한 의과대학 재학생들은 “힘든 봉사활동이었지만 강의실에서 배울 수 없었던 소중한 배움과 작은 나눔으로 인해 내가 더 행복해질 수 있다는 깨달음을 얻게 된 매우 값진 기회였다.”고 전했다.

경상대학교 의과대학은 2015년부터 동남아시아 의료취약국가의 의료소외지역에서 해외의료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경남지역 의료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지역사회의료봉사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하는 등 경남을 대표하는 거점국립대학교의 명품의과대학으로서 사회적 책무 이행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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