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그늘, 휴식 등 열사병 예방 3대 수칙 준수여부 집중 확인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서부고용노동지청(지청장 손영산)은 여름철 폭염에 노출되는 옥외 작업 노동자들의 열사병 예방을 위해 8월말까지 폭염 취약 사업장에 대해 집중 지도․감독을 실시한다.

올여름 기온은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높고 폭염일수도 10.5일(30년 평균) 이상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5년간 온열 질환 산업 재해가 계속 늘고, 대부분이 옥외 작업 빈도가 높은 직종에서 발생하고 있어 사업주의 옥외 작업 노동자 건강 장해 예방에 대한 각별한 관심이 더욱 요구된다.

이에 따라 이번 “폭염 취약 사업장 감독”은 건설업, 농림업과 청소, 경비 등 옥외 작업을 주로 하는 업종을 대상으로 실시하게 된다.

주요 감독 사항은 폭염으로 인한 노동자 건강장해 예방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폭염 시 휴식, 그늘진 장소의 제공, 음료수 비치 등 이며, 불이행 사업주에 대해서는 관련 규정에 따라 강력조치하기로 하였다.

또한 폭염에 취약한 사업장에는 사업장과 노동자들이 스스로 건강을 보호할 수 있도록 이행 지침을 배포할 예정이다.

손영산 대구서부고용노동지청장은 “물, 그늘, 휴식 제공 등 사업주의 기본적인 안전보건 조치 이행만으로도 무더위에 의한 옥외 작업 노동자의 건강 장해 예방은 가능하다”라고 강조하면서, 사업장에서 예방 조치를 보다 적극적으로 이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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