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이도영 기자] 여야가 6월 임시국회 의사일정 합의를 위한 협상에 실패해 ‘맹탕 국회’가 됐다. 6월 국회 회기가 19일로 종료됨에 따라 두 달여 만에 열린 국회가 추가경정예산안, 민생법안 등의 처리 없이 빈손으로 마무리했다.
교섭단체 3당 대표는 이날 오후 4시 30분쯤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의사일정 합의를 위한 회동을 가졌다.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1시 30분 회동에 이어 세 번째였다.
그러나 정경두 국방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놓고 여야가 합의점을 찾지 못하며 본회의 개의 합의는 결렬됐다.
한민수 국회 대변인은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예결위는 추경안 심사가 물리적으로 오늘 내에 할 수 없다고 한다”며 “아시다시피 오늘로써 (6월 국회) 기한이 끝나서 연장이 안 된다. 합의가 어렵다”고 밝혔다.
한 대변인에 따르면 여야는 6월 국회가 종료됐지만 예결특위를 계속 가동해 추경안 심사를 계속하기로 했다.
이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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