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21일 경북 상주시에서 규모 3.9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이번 지진은 남한 내륙지역에서 발생한 올해 최대 규모의 지진으로 기록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04분경 경북 상주시 북북서쪽 11㎞ 지역에서 규모 3.9의 지진이 일어났다.

진앙은 북위 36.50도, 동경 128.10도며 발생깊이는 14㎞다.

기상청 관계자는 "피해는 아직 접수된 것이 없으며 남한 내륙지역에선 올해 규모 1위의 지진"이라고 설명했다.

진도 4는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느끼고, 밤에는 잠에서 깨기도 하며, 그릇과 창문 등이 흔들리는 정도의 수준이다.

올해 진도 4의 지진이 발생한 것은 지난 1월10일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5㎞ 지역에서 규모 2.5의 지진이 발생했을 당시와 지난 4월19일 강원 동해시 북동쪽 54㎞ 해역에서 규모 4.3의 지진이 발생했을 당시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