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터미널 개장 주민설명회 200여명 참석 화물주차장, 환경문제 고민
- 물류‧해양관광 중심지 ‘터잡이’... 市‧항만공사 등 대화 통해 현안 해결 최선

연수구, 신항과 항만배후단지로 자리잡게 되면 관광 마케팅과 고용 증대 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
연수구, 신항과 항만배후단지로 자리잡게 되면 관광 마케팅과 고용 증대 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

[일요서울 | 인천 조동옥 기자] 연수구는 오는 12월 신국제여객터미널 개장을 앞두고 구가 경쟁력 있는 물류‧해양관광 중심지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안전과 환경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이 담보되어야 한다는 지적했다.

구는 지난 19일 송도3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과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국제여객터미널 개장 관련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송도 크루즈터미널에 이은 신국제여객터미널 개장에 대한 파급 효과와 주민 이해도를 높이고, 예상되는 문제점들에 해 주민들과 함께 고민하고 해결방향을 찾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설명회는 신국제여객터미널 운영계획과 화물주차장 해소방안 등에 대한 인천항만공사 여객사업팀의 설명에 이어 인천연구원의 송도국제도시 방역 체계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됐다.

이어 배후 연결교통망과 화물차량 도시진입 차단 방안에 대한 인천시와 연수경찰서의 발표와 관계기관과 주민의 질의 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주민들은 교통망 조성, 환경오염 방지대책 등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고, 특히 9공구 내 화물주차장 조성에 대한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했다.

구민들은 터미널의 개장과 함께 연수구가 신항과 항만배후단지로 자리잡게 되면 관광 마케팅과 고용 증대 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개장과 함게 컨테이너선과 화물차로 인한 대기오염과 소음 등에 대한 주민 불편에 대한 환경 개선책과 함께 송도 9공구 내 화물주차장 이전 필요성에 대한 의견들을 잇따라 개진했다.

구도 이 자리에서 9공구 화물주차장에 대한 다각적인 검토와 함께 인천시, 인천항만공사를 비롯한 이해당사자들 간의 대화를 통해 합리적인 해결방안 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도9공구(송도동 300-3번지 일원)에 위치한 신국제여객터미널은 사업비 1천965억 원을 투입해 지난 6월 준공을 마무리 했고 오는 12월 개장을 앞두고 있다.

이날 고남석 구청장은 “신국제여객터미널로 인한 경제적 효과와 파장 등 모든 문제를 구민과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면서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화물주차장 등 직면한 문제에 대해서도 보다 현실적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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