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사고. [그래픽=뉴시스]
차량 사고. [그래픽=뉴시스]

 

[일요서울 | 황기현 기자] 횡단보도를 건너려던 행인을 치어 숨지게 한 40대가 경찰에 입건됐다.

22일 광주 북부경찰서는 교통사고 처리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A(47)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9시 46분경 광주 북구 중흥동 모 아파트 주변 편도 3차선 도로에서 승합차를 몰던 중 역주행해 신호등 지지대와 B(75)씨를 잇따라 들이받았다.

녹색신호를 기다리던 B씨는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와 승합차 동승자도 중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갑자기 중앙선을 침범했다가 원래 차선으로 돌라온 뒤 대각선으로 주행해 인도를 덮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A씨가 회복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