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뉴시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뉴시스]

[일요서울 | 이도영 기자]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22일 “어떻게든 혁신위원회를 정상화해 당 자강에 앞장서야 할 사무총장이 기자회견을 열어 (유승민) 전임대표와 혁신위원을 흠집 내고 당내 갈등을 부추기는 것에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주대환 혁신위원장이 사퇴한 뒤 당내 문제에 대한 공개 발언을 자제해왔다. 새로운 위원장 인선과 당규 정비를 위한 최소한의 시간이 필요하다 생각해서다”라며 “(혁신위가) 공전한지 10일이 넘었다. 그동안 시간을 충분히 드렸다고 생각한다. 오늘은 결론을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원내대표는 “(혁신위가 올린 안건에 대해) 혁신위가 다룰 수 있는 내용이라고 의원총회에서도 논의된 바 있다. 이게 무엇이 문제인가”라며 “당 지도체제에서 논의하는 것이 무슨 해당행위이며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저 또한 수없이 이야기했다. 당의 진상규명을 바란다면 저부터 진상규명하길 바란다”며 “1차 혁신안 의결을 미룰 명분이 없다. 혁신위원이 재개를 요구하며 단식하고 있는데 유야무야 미루는 것은 당 지도부의 직무유기다”고 말했다.

이어 “당의 혁신을 바라는 외침에 대해 부끄럽고 죄송하기 그지없다”며 “당이 이 모양 이 꼴인데 정부를 향해 당을 향해 무슨 말을 하던 전달이 되겠나”라고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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