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정의당 대표 [뉴시스]
심상정 정의당 대표 [뉴시스]

[일요서울 | 이도영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22일 6월 임시국회에서 추경 처리가 무산된 데 대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말 따로 행동 따로”라고 비판했다.

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민심의 어려움은 알지만 추경은 하지 않겠다는 것이 한국당 입장”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황 대표는 제가 지난주 예방한 자리에서 전국을 다녀보니 나라가 너무 어렵고 경제도 힘들다며 민심을 전해 준 바 있다. 저는 그래서 황 대표께서 누구보다 추경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시겠다고 생각했다”며 “그런데 한국당의 언행 불일치 정치가 추경 처리를 가로막고 있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심 대표는 “한국당에는 정쟁의, 정쟁을 위한, 정쟁에 의한 무책임 정치만 남았다”며 “황 대표는 황 대표 체제 이후에 한국당이 국회에서 한 일이 무엇인가 자문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자기 할 일은 하지 않고 남 탓만 하는 무책임한 정치는 국민으로부터 외면 받을 뿐이라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며 “부디 책임감을 갖고, 무엇이 시민들의 삶을 이롭게 하는 길인지 고민해보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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