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포항~동해 구간 전차선로 설치로 남북철도, 대륙철도 연계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오늘(22일) 포항~동해 전철화사업 추진을 위해 오는 24일 기본·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전철화사업’은 디젤 기관차만 운행하는 구간에 25kv 전기를 공급하는 전차선로를 설치해 전기차량이 운행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이번 전철화사업 시행자는 철도시설공단으로, 총사업비는 4875억 원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공사는 2022년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포항~동해 구간이 개통되면 차세대 준고속(EMU) 열차가 '부산(부전)～강릉' 6회, '동대구～강릉' 5회를 운행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사업을 통해 열차가 운행하게 되면 추후 남북철도, 대륙철도 연계까지도 기대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동해선 구간은 일부 구간(부산～포항, 동해～강릉)만 전철 운행이 가능해 운영효율이 낮다”며 “사업이 완료되면 동해선 부산~강릉 전 구간에 전기철도 고속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