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신유진 기자] 7월 수출이 반도체 부진 영향으로 마이너스가 확실시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8개월 연속 감속 기록을 하게 될 전망이다. 7월 1~20일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해 13.6%(44.6억 달러) 줄었고 수입은 10.3%(33억 달러) 감소했다. 

관세청이 22일 발표한 ‘2019년 7월 1~2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은 283억 달러로 전년 동기(327억6000만 달러)보다 13.6% 감소했고 6월 1~20일 수출의 전년동기 대비 감소 폭이 10.3%였다는 것을 감안하면 수출 감소세가 확대되는 모습이다. 

조업일수는 작년 동기보다 0.5일 많으며, 이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17억1000만달러로 16.2% 감소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이달 수출 감소세도 확실하다. 수출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7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다.

수출현황 주요품목은 전년 동기 대비 ▲승용차(19.5%) ▲무선통신기기(7.2%) ▲가전제품(34.5%) 등은 증가했고  ▲반도체(30.2%) ▲석유제품(15.6%) ▲선박(24.0%) 등은 감소한 걸로 기록했다.

주요 국가별로 보면 ▲베트남(8.7%) ▲싱가포르(0.9%) 등은 증가했고 ▲중국(19.3%) ▲미국(5.1%) ▲EU(12.3%) ▲일본(6.6%) 등은 감소했다.

수입현황 주요품목은 전년 동기 대비해 ▲반도체(7.7%) ▲승용차(18.7%) 등은 증가했고 ▲원유(33.7%) ▲기계류(12.4%) ▲가스(14.8%) 등은 감소했다.

주요 국가는 ▲중국(1.0%)▲미국(3.7%) 등은 증가했고 ▲중동(32.3%) ▲EU(6.5%) ▲일본(14.5%) 등은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