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경찰서. [뉴시스]
강남경찰서. [뉴시스]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버닝썬 사태'의 중심으로 지목된 서울 강남경찰서의 쇄신을 위한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용표 서울경찰청장은 22일 오전 출입기자단과의 정례 간담회에서 "특별 인사조치를 위한 작업 중"이라며 "전출 대상자를 선정하기 위한 심의 단계"라고 밝혔다.

이 청장은 "전입 희망자를 받아서 발령 심의를 거치는 중"이라며 "오는 24일까지 완료할 계획이고 강남서 내부 부서 배치는 26일까지 마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청은 지난 4일 유착비리 근절 종합대책을 발표하면서 특별 인사관리구역 제1호로 강남경찰서를 지목했다.

비위 의혹이 잦은 관서·부서를 대상으로 최대 5년·기간 내 30~70% 인력을 교체할 수 있도록 하는 인사 혁신 제도다.

이번 인사 대상자에 100여 명이 넘는 인원이 포함되는 등 강남경찰서가 대폭 물갈이 수순을 밟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청장은 다만 "다른 기준에 따라 발령을 낼 수도 있기 때문에 몇 명이 지원했다는 구체적인 얘기는 다소 곤란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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