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 중국국가미술관 한중교류프로젝트2]

[일요서울 | 김정아 기자] 예술의전당은 중국국가미술관과 공동으로 주최하고 과천시 추사박물관이 공동 주관하는 전시 <추사 김정희와 청조 문인의 대화전>을 6월 18일부터 8월 23일까지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중국국가미술관에서  개최한다. 

전시는 ‘괴의 미학과 동아시아 서의 현대성’을 주제로 개최되는 한중 국가 예술 교류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지난해 12월 5일부터 2019년 2월 17일까지 전시된 <같고도 다른  : 치바이스와 대화>에 이은 두 번 째 전시라고 보면 된다.

이번 전시에는 간송미술문화재단, 과천시추사박물관, 제주추사관, 영남대박물관, 김종영미술관, 수원광교박물관, 이천시립월전미술관, 선문대박물관, 일암관, 청관재, 정벽후손가, 그리고 개인 등 총 30여 곳에서 출품된 현판, 대련, 두루마리, 서첩, 병풍 등이 총 망라되어 있다. 특히 유교로 관통하는 추사의 학예일치와 유희삼매 경지를 유감없이 보여주는 걸작과 자료 총 87건이 중국국가미술관에서 처음으로 공개된다.

예술의 전단 전시 관련자는 “이번 전시가 19세기 동아시아 세계인이었던 추사 김정희 선생을 통해 21세기 동아시아 평화와 예술의 미래까지 생각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더불어 “이번 전시를 통해서 우리만 아는 추사가 아닌, 세계인이 함께 감상하고 느끼는 추사 서화의 새로운 장이 열리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