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광역시 남구청(구청장 조재구)은 오는 24일 오전 9시, 구청 광장에서 의류, 학용품 등 재활용품 70박스(2,100kg 상당)를 몽골 울란바타르市로 보내는 “사랑의 옷 보내기” 행사를 가진다.

남구청에서는 2004년부터 15년간 매년 가을이면 몽골로 사랑의 옷 보내기를 해 왔는데, 올해는 현지 선교사들의 일정을 고려하여 조금 일찍 우송하게 됐다.

이번에 전달하는 물품은 재활용 가능한 의류 외 가방, 신발류, 특히 몽골 어린이들을 위한 학용품을 같이 보낸다.

지난 1년간 남구 주민들이 기증해 온 동복·춘추복 위주의 의류, 학용품 등 재활용 가능 물품을 건조 및 포장·정리 작업을 거쳐 70박스(2,100kg) 정도를 몽골로 보내게 된다.

성긴하이르항區 및 바양주륵두륵은 몽골 울란바타르市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이며, 추운지방이라 주로 추동의류를 보내고 있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사랑의 물품나눔을 통한 국제교류사업을 추진해 오면서 비록 새 물건은 아니지만 의류 및 신발류 특히 학용품들이 몽골 현지인과 아이들에게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는 소식을 들으면 큰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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