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의원 <뉴시스>
이해찬 대표 <뉴시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내년 21대 총선에서 여성 공천 비율 30%를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양평 현대통합연수원 블룸비스타에서 열린 '전국 여성당원 여름 정치학교'에 참석해 "여성 인재들을 더욱 많이 발굴해서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여성 공천) 30% 제가 분명히 지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내년 선거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이끌어 내고 우리당이 더 많은 비전을 보여서 재집권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매우 중요한 선거"라며 "내년 총선에서 우리가 이기느냐 못 이기느냐에 따라서 나라의 명운이 갈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반드시 이길 수밖에 없고,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예전에는 여성 당원들이 부족했기 때문에 당규가 있어도 그것을 채우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요즘에는 많은 여성들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며 "작년 지방선거에서도 의원, 시장·군수에 여성들이 705명이나 당선되었다. 전체의 약 30%가 여성으로 정정당당하게 당선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민주당은 여성, 청년, 장애인 등의 정치 참여 기회를 대폭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천룰을 발표했다. 여성의 정치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공천심사 때 가산점을 최고 25%로 상향했으며 청년, 장애인, 당에 특별한 공로가 있는 자에 대해서도 공천심사 때의 가산 범위를 10∼20%에서 10∼25%로 높였다.

또 정치 신인은 공천심사 시 10∼20% 범위에서 가산점을 받을 수 있도록 규정을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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