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시백 할인 넘어 캐시백 기부 등 다양한 복지정책 연계 방안 등 논의
- 예산 조기소진, 혜택 형평성 등 보완책 마련 지속 추진 가능토록 검토

연수e음에 대한 사회공동체 확산을 위한 도구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대안들이 제시됐다(연수구청 전경)
연수e음에 대한 사회공동체 확산을 위한 도구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대안들이 제시됐다(연수구청 전경)

[일요서울 | 인천 조동옥 기자] 연수구가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는 연수e음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과 지역 내 선순환 기능 확산에 대해 주민들과 함께 고민하고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구는 23일 오후 5시부터 연수구청 3층 대상황실에서 인천시와 사업운영자, 상인연합회, 시민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수e음의 지속가능성과 확장성을 위한 주민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전국 최단기간 사용액 100억 돌파, 10만명 가입 등 빠른 성장을 이어온 연수구 전자상품권 연수e음의 성과보고에 이어 개선책 등에 대한 논의 등 다양한 계층의 주민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폭발적인 인기로 인한 예산 조기 소진과 구매력 차이에 따른 혜택의 형평성 등에 대한 보완책을 마련하고 지역사회 확장성을 담보하기 위해 구 차원에서 준비한 자리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캐시백 할인을 넘어서 캐시백 기부 등 다양한 복지정책과의 연계 방안과 지역경제 활성화 뿐 만이 아니라 사회공동체 확산을 위한 도구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대안들이 제시됐다.

연수e음은 지난 21일 현재 가입자 11만5천명, 결제액 392억 원을 돌파하며 날마다 전국 최초의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또 금액구간별 거래현황 분석 결과 86.4%의 사용자가 50만원 이하를 사용했고 전체 금액의 4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사업 초기 학원이나 병원 등에서의 사용 비율이 높아 상권 유인책과 함께 인천시와 기초단체 차원에서 사용 구간 별 한도 도입, 사용처 제한 등 내실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검토 중이다.

이 자리에서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오늘과 같은 자리를 정기적으로 마련해 연수e음이 상권 활성화 뿐 아니라 지역 복지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지속가능한 정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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