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가 2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장에 들어서고 있다. [뉴시스]
이낙연 국무총리 [뉴시스]

[일요서울 | 이도영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23일 “여야 5당대표가 대통령과 함께 일본의 경제적 도발에 대한 공동대처를 다짐했으면 실천이 따라야 한다”며 국회에 추가경정예산(추경) 처리를 강조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경제가 어렵다고 모두가 말한다면 경제를 돕기 위한 추경안의 처리에도 모두가 함께하는 것이 당연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며 “공동대처를 다짐했으면 그렇게 해주고, 경제를 도와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이제라도 추경을 처리해 주길 바란다. 여야의 재고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지난 주말 한반도를 지나간 태풍 ‘다나스’에 대해서는 “주택 30동과 농경지 2454ha 침수, 경사면 토사유출 등의 피해가 있었다”며 “관계부처와 지자체와 주민들은 복구를 서둘러 달라”고 전했다.

이 총리는 “이번 비로 지반이 약해져 있다”며 “산사태 위험지역, 축대, 옹벽, 건설 공사장 등 취약지대를 잘 살피고 보강조치를 취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기상청은 올해 1~3개의 태풍이 우리나라에 추가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당장 내일부터 나흘 동안 비가 예보돼 있고 장마도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철저한 대비를 주문했다.

키워드

#이낙연 #추경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