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 청초밭에서 ‘청초밭 칠링 투어’가 진행되고 있다. (출처=청초밭 영농조합)
▲ 제주도 청초밭에서 ‘청초밭 칠링 투어’가 진행되고 있다. (출처=청초밭 영농조합)

다가오는 8월 제주도로 피서를 준비하는 가족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일행들과 여행 일정과 장소를 조율하는 건 쉽지 않다. 제주도 동부 코스에는 해변, 숲길, 목장 등 가족들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여행지들이 있다. 가족 여행으로 가볼만한 곳으로 숨은 명소가 많은 제주도 동부 지역을 추천한다. 

월정리 해변

월정리 해변은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에 위치하였으며 방문 시간과 날씨에 따라 진한 파랑부터 에메랄드 색까지 다양한 바닷빛을 드러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다채로운 바닷빛의 해변을 따라 다양한 카페들이 들어서 있어 카페에서 바다를 구경하기 좋다. 특히 이곳 카페들이 방문객들이 바다를 보며 쉬어갈 수 있도록 만들어놓은 나무 의자에서 찍은 사진이 SNS에 오르내리면서 유명 포토 스팟으로 자리 잡았다. 

사려니 숲길

 사려니 숲길은 비자림로를 시작으로 물찾오름과 사려니 오름을 거쳐 가는 삼나무가 우거진 숲길로 제주도의 숨은 비경 중 하나로 손꼽힌다. 이 사려니숲길은 완만한 평지로 되어 있어서 누구나 편하게 걸을 수 있으며, 입구 부근 비자림로 구간은 2002년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로로 선정될 정도로 숲길의 아름다움과 삼나무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다. 사려니숲길은 제주시 조천읍에 위치하고 있으며 개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청초밭

 청초밭은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성읍 민속마을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매력적이며 청초밭의 삼나무길은 최근 SNS에서 사진 찍기 좋은 곳으로 알려졌다.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유기농 순환 농법으로 채소와 돼지, 소 등을 키우는 농장으로 지난 6월 ‘2019 봄 시즌글라스 녹차 페스티벌’에서 처음으로 외부 방문객에게 개방했다.

이후 ‘청초밭 칠링 투어’라는 이름으로 상시 개방하고 있다. ‘청초밭 칠링 투어’는 드넓은 자연에서 오픈카(골프카)체험, 유기농 농장 투어, 삼나무길, 동물먹이 주기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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