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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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ㅣ이범희 기자] 카카오가 52주간 신고가를 경신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카카오는 전 거래일(13만4000원) 대비 2000원(1.49%) 오른 13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카카오 주가는 장중 1.87% 오른 13만65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올해 초 카카오 주가는 10만원대에서 맴돌았지만 전날까지 32% 이상 급등하며 단숨에 13만원 선까지 올랐다.

카카오의 고공 행진은 금융당국의 카카오뱅크 최대주주 변경 승인에 대한 기대가 형성됐기 때문으로 알려진다.

그동안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있어 카카오의 지분 확대가 불가능했지만 지난달 법제처가 카카오 지분을 소유하지 않은 김 의장을 심사 대상에 포함할 수 없다고 해석하며 카카오의 지분 확대가 가능해졌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매출에서는 광고가 성수기 효과로 증가세를 견인할 것"이라며 "콘텐츠는 유료콘텐츠(카카오페이지 등)만 큰 성장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되고 게임 및 뮤직은 안정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카카오가 수익모델 다양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는 만큼 향후 성장성도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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