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F/W 헤라 서울패션위크 참석한 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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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황기현 기자] 방송인 이상민이 13억대 사기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천명했다.

지난 23일 이상민의 소속사 디모스트 엔터테인먼트는 “이상민과 관련한 금일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이상민은 “근거 없이 저를 고소한 자를 무고 및 명예훼손으로 맞고소하는 등 가능한 모든 법적 대응을 다할 계획”이라며 “허무맹랑한 고소 건으로 저 역시 당황스럽지만 슬기롭게 잘 헤쳐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수년 전 지인으로부터 모 건설사 브랜드 광고모델을 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후 저는 광고모델 활동 및 광고주가 제작한 예능 프로그램에까지 출연하는 등 계약을 충실히 이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상민은 또 “그러나 고소인 측은 오히려 저를 포함한 모든 출연진의 방송 출연료 및 인건비 등을 지급하지 않아 피해자들이 많은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상민은 “저를 고소한 광고주는 3년 전 횡령죄로 7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현재 수감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여러 정황을 종합해 고려해 볼 때 고소인 측은 금전적인 이유로 무고한 저를 옭아매려는 의도를 가진 듯하다”고 덧붙였다.

이상민은 마지막으로 “저는 이미 계약에 정해진 내용을 이행해 광고모델료를 반환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면서도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공인인 저를 둘러싼 불미스러운 일로 대중 여러분들게 심려를 끼치게 된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상민의 사기 혐의 피소 소식은 이날 스포츠조선이 보도하며 세상에 알려졌다. 이상민을 고소한 A씨의 법률대리인은 이상민이 A씨로부터 약 45억 원 대출을 알선해주겠다는 명목으로 4억 원을 편취했다고 주장했다.

또 A씨의 회사를 홍보해 주겠다는 명목으로 8억 7000만 원을 추가로 편취했다고 고소장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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