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수리전문관 업무매뉴얼 제작

[일요서울ㅣ이지현 기자] 서울시는 지난 4월 6개 도시재생 활성화구역에 '집수리전문관 제도'가 출범한 이후 주택진단과 가꿈주택 및 집수리 상담을 총 199건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집수리전문관 제도가 운영된 6개 도시재생 활성화구역은 ▲강북구 수유1동 ▲은평구 불광2동 ▲관악구 난곡·난향동 ▲중랑구 묵2동 ▲서대문구 천연·충현동 등이다. 

집수리전문관은 건축사부터 시공기술자까지 현업에 종사하면서 도시재생활성화구역 내 저층주거지 주민에게 직접 찾아가는 제도를 말한다. 주택에 대한 진단부터 대수선, 개·보수, 신축, 소규모 정비사업까지 맞춤형 상담을 진행한다. 

시는 집수리전문관 시범운영 후 100일 동안 전문가들이 현장에 방문해 주택진단과 가꿈주택 및 집수리 상담을 총 199건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중 108건(약 54%)이 실제로 주택개량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집수리전문관 제도를 더욱 활성화시키기 위해 주민들과 전문가, 자치구와 주기적인 소통 간담회를 시행했다. 이를 통해 파악된 문제점을 보완해 저층주거지 집수리제도 종합안내서인 '집수리전문관 업무매뉴얼1.1'을 제작했다. 다음달 초 서울시 도시재생 포털에 정식 게재할 예정이다. 

시는 향후 주민들의 수요가 많고 거점시설이 마련된 도시재생지역을 중심으로 집수리전문관을 추가 파견한다. 기존 6개 시범운영 지역에서 20개소 이상으로 지역을 확대해 집수리전문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현장밀착형, 주민 눈높이 맞춤형으로 재생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처음 시도하는 일"이라며 "성공적인 시범운영을 통해 재생에 대한 주민이해와 만족도를 높일 것이며, 시범운영 결과 주민 호응이 매우 좋은 만큼 집수리전문과제도가 서울시 저역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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