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이지현 기자] 서대문구 연희동주민센터(동장 석도현)는 연희동 마봄협의체가 최근 저소득 홀몸어르신과 장애인 등 건강 취약계층에게 생수 100박스를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협의체 위원들이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 속에서 노인, 장애인 등이 시원하고 안전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생수를 지원하자는 의견을 모아 복지특화사업으로 추진했다.

연희동은 재개발사업 지연으로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여름마다 폭염과 싸우며 어렵게 지내는 가구가 많다.

생수는 500ml 20개로 구성했는데 건강취약계층이 집에서 또는 외출 시 휴대하고 마실 수 있어 적정한 수분 섭취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생수는 동 마봄협의체 위원, 복지통장, 방문간호사가 각 가정에 방문해 전달했으며 폭염대비 행동요령과 무더위 쉼터 정보도 함께 안내했다.

생수를 전달받은 김 모 어르신은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몸도 마음도 지쳤는데 이렇게 세심한 배려를 해주어 이번 여름 건강하고 안전하게 보낼 것 같다”며 감사의 마음을 나타냈다.

최재숙 연희동 마봄 협의체 위원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 무더위와 싸우는 분들에게 도움을 드리고자 생수를 전달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복지특화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동 단위 민관 협력 조직인 ‘연희동 마봄협의체’는 △맞춤형 가훈 전달 △9988 내인생, 치매예방교실 운영 △우리동네 힐링 목욕탕, 목욕쿠폰 전달 △저소득 어르신 의약품 전달 △시원한 여름나기 현관 방충망 설치 △편안하고 행복한 꿈자리 만들기, 침대 전달 △건강밥상 프로젝트 △낙상사고 ZERO, 안전한 우리집 만들기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주위에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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