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주실내체육관서 1500여 명 국민 먹거리 책임지는 농민 화합의 자리 마련 돼

[일요서울ㅣ진주 이도균 기자] 경남 진주시 농민회(회장 박갑상)는 24일 오후 5시, 진주실내체육관에서 농민회 회원과 가족, 초청 내빈 그리고 진주시민 등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주시농민회 30주년 기념식 및 진주농민가족한마당’ 행사를 성대하게 가졌다.

조규일 진주시장이 농민회 30주년 기념식 및 농민가족한마당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진주시 제공
조규일 진주시장이 농민회 30주년 기념식 및 농민가족한마당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진주시 제공

농민회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진주시 농민과 함께 만들어온 농민회 30년의 역사를 진주시 농민과 시민들이 함께 기념하고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진주시농민회의 위상을 강화하고 지역농업발전과 농민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것은 물론, 화합의 장을 마련해 진주시 농민과 시민들의 일체감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조규일 진주시장은 “진주시농민회 30주년 및 진주시 농민가족한마당 행사를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전했다.

이어“진주시 농민회는 로컬푸드매장 활성화와 도시민과 함께하는 농업을 실천해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회복시키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산물 개방 등 시장경제의 다양한 변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의 농업이 입지를 지키고 발전 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전했다.

덧붙여 농업분야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약속하고 진주시가 부강진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진주시 농민회 박갑상 회장은 “진주시 농민회의 30년 역사는 진주시 농민들과 함께 만든 역사”라며 “국내ㆍ외적으로 농민들이 살기 힘든 시기 속에서도 농민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고 말했다.

또한 “이러한 역사의 주인공인 우리 농민들을 위한 축제의 장을 준비했으니 오늘 하루만큼은 참석한 모든 분이 마음껏 즐기고 그 동안의 고단함을 날려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기념식과 저녁식사를 마친 후 2부 행사로 면별 노래자랑과 초대가수 공연 등을 진행해 1500여 명의 농민회원과 가족들이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한여름 밤의 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행사에 적극 호응하며 늦은 시간까지 열기를 이어갔다.

한편, 진주시 농민회는 1989년 진양군 금산면 농민회로 창립되어 1995년 시ㆍ군 행정통합으로 진양군 농민회에서 진주시 농민회로 승계됐다. 창립이후 지금까지 진주시 농민회원 및 농민가족을 위해 30년의 긴 세월동안 농민들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다.

또한 농민들의 이익창출을 위한 경제활동사업은 물론 농자재 가격 인하를 이끌어 농업 생산비 절감에 기여하는 등 농민이 농사짓고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는 대표 농민 단체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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