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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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l 이범희 기자] 금융위원회가 우리금융지주의 동양자산운용·ABL글로벌자산운용 인수를 승인했다.

우리금융은 지난 4월 중국 안방보험그룹과 동양자산운용, ABL글로벌자산운용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동양자산운용과 ABL글로벌자산운용은 지난해 말 수탁고 기준 각 13위, 29위의 종합자산운용사로 차별화된 투자 전략으로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굳힌 곳이다.

이번 우리금융의 인수는 금융당국이 '1그룹 1운용사' 원칙이 폐지된 이후의 첫 사례다.

금융위는 금융지주사가 복수의 자산운용사를 보유할 수 있도록 지난 2016년  '1그룹 1운용사' 원칙을 완화했고, 지난 6월 금융투자업 인가체계를 개편하면서 이 원칙을 완전히 폐지했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우수한 인력과 탁월한 실적을 보유한 주 회사를 성공적으로 인수해 매우 기쁘다"라며 "그룹 계열사와 운용 노하우를 공유하고 펀드상품을 공동 개발하는 등 고객에게 보다 다양한 특화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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