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신유진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구본환)는 지난 23일 인천공항공사 대강당에서 ‘혁신기술 도입으로 인천공항 수하물 서비스 강화’를 위한 4단계 수하물처리시설(Baggage Handling System·BHS) 건설사업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는 공사 구본환 사장, 신주영 건설본부장 등 공사 임직원, 서울대 문일경 교수, 서울시립대 안상현 교수, BHS 업체 관계자 등 국내외 수하물처리시설 전문가 110여명이 참여해 카메라 기반 및 무선주파수 인식(RFID) 기반 수하물 추적시스템, 수하물 조업 보조시설 등 스마트 혁신기술 도입에 관해 토론했다.

수하물처리시설은 여객이 체크인카운터에 맡긴 수하물의 꼬리표(Tag)를 읽어 항공편별로 자동 운송·분류하는 시스템으로 해외 여행객이 증가하고, 공항의 규모가 커질수록 수하물 서비스는 전 세계 주요 공항 경쟁력의 척도가 되고 있다.

2018년 인천공항의 수하물처리 미탑재율은 100만 개당 3개로 세계 최고의 정밀도를 자랑하고 있으며 공사는 혁신기술을 도입한 4단계 건설사업을 통해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초(超) 격차 수하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구 사장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인 인천공항 수하물 서비스가 스마트 혁신기술을 도입해 한 단계 더 도약하기를 기대한다”며 “공사와 자회사, 국내외 업체, 전문가 등 업계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4단계 건설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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