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뉴시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뉴시스]

[일요서울 | 이도영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6일 “대한민국 안보가 한 축은 가짜 평화공세, 한 축은 친북안보실험으로 인해서 우리 대한민국의 안보가 결국은 완전히 폭망했다는 것이 밝혀지고 있다”고 전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북·미 회동 후 신형 3000t급 잠수함 도발에 이어 미사일 도발은 대한민국을 직접 겨냥한 북한의 위협적 도발”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9·19 남북군사합의 정면위반이자 유엔제재 위반으로 협상판을 흔들겠다는 수(數)”라며 “미사일 발사 이후 10시간 반이 지나서야 열린 NSC(국가안전보장회)에서 국군통수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의 불참 등은 여전히 이 정권의 안이한 안보의식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나 원내대표는 “가짜 평화공세는 북한미사일로 돌아왔고, 친북안보실험은 중국과 러시아, 그리고 일본이 우리 바다에서 각축을 벌이는 구한말 시대가 돼버리고 말았다”며 “대한민국의 지금 안보 문제는 그냥 예사로운 안보의 위기가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럼에도 “여당이 또 우리 주장에 대해 정쟁이라며 회피해 이제는 야당이 숨만 쉬어도 정쟁이라고 할 지경”이라며 “정경두 방탄국회로 사실상 추경까지 포기하는 것도 모자라서 이제 ‘먹통정치’로 아예 눈을 감고 귀를 닫는다. 언제까지 이 먹통정권의 먹통정치로 무능과 무책임에 대한 비판 외면할 것인지, 언제까지 도망 다닐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정말 제1야당으로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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