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황기현 기자] 광주 모 클럽에서 복층 구조물이 붕괴되며 2명의 사망자와 15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27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39분 서구 치평동 모 클럽 내부 2층 철골·목재 구조물이 벽 쪽으로 기울며 1층 중앙쪽에 위치한 U자형 바를 덮쳤다.

이 사고로 2층에 있던 손님들이 1층으로 떨어졌고, 1층에서 춤추던 손님들은 구조물 사이에 끼여 부상을 입었다.

또 A(38)씨와 B(27)씨가 크게 다쳐 병원 치료 도중 숨을 거뒀다. 외국인 5명을 포함해 15명은 부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클럽 2층 구조물 지지대가 하중을 견디지 못해 무너진 것으로 보고 감식 결과와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불법 증축 여부와 안전 규정 준수 여부 등도 수사에 포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