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청와대를 떠나는 조국 민정수석이 마지막까지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일본의 보복무역이 계속되는 가운데 SNS를 통해 강력한 항일 메시지를 보냈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 13일 ‘죽창가’를 소개하는 글을 올린 뒤 10일 동안 일본 수출 규제 관련 게시물을 총 43건이나 올렸다. 서희와 이순신을 거론하며 “겁 먹고 쫄지 말자” 등 강한 문구들도 사용했다. 조 수석의 발언 배경을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많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행보에 야당에서는 ‘친일·반일’ 프레임이라며 총선용이라고 공격하고 나섰다. 여당에서조차 자제를 당부하는 말들이 나왔다.

일요서울TV '주간 박종진' 86회에 출연한 장능인 자유한국당 상근부대변인도 비판에 나섰다.

장 상근부대변인은 정부는 이 사태가 올 동안 뭐 했냐. 지금도 국민들은 속상하다. 여러 가지 화를 내고 싶은데 이 문제를 (정부가 먼저) 해결해야 한다정부 주요 관계자가 죽창 들자’ ‘의병으로 나가자이런 말할 때가 결코 아니다. 의병을 하기 전에 정규군부터 뛰어야 한다. 정규군부터 제대로 뛰다가 모자라면 의병 나와 달라고 해야한다고 비판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