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시골마을, 수상학교 등 방문해 물품기부와 재능봉사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 수성 글로벌여성 아카데미 수강생과 수료생들로 구성된 해외자원봉사단이 지난 18일부터 23일까지 캄보디아에서 자원봉사활동을 마치고 돌아왔다.

총 25명으로 구성된 수성 글로벌여성 아카데미 해외자원봉사단은 캄보디아 캄폼통에 위치한 학교 2곳(따리음학교 470명, 쁘레이쁘로학교 163명)과 마을센터, 톤레삽 호수에 위치한 수상학교를 방문해 현지인들에게 필요한 의류와 학용품, 생필품 그리고 책가방 등을 전달했다.

이들은 물품 기부와 함께 면 생리대 만들기, 풍선아트, 물감 놀이, 공기놀이, 제기차기 등 단원들과 현지 아이들이 함께 재능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한국 음식인 라면을 준비해 점심을 제공하는 급식 봉사시간도 가졌다.

특히, 마을센터에서 중고등학교 여학생들을 위한 면 생리대 만들기 재능 봉사활동은 현지인들의 높은 관심과 환영을 받았다.

또한, 국제 NGO 단체인 다일공동체와 연계해 캄보디아 씨엠립에 위치한 시설에서 급식지원, 재능봉사, 시설청소 등의 활동과 베트남 난민들이 육지가 아닌 물 위에서 생활하고 있는 톤레삽 호수 수상촌의 수상학교를 방문해 물품 기부활동을 펼쳤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지구촌이 고민하는 다양한 사회문제들을 함께 고민하고 행동으로 몸소 실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일이다”며 “이러한 작은 실천이 도시 전체에 스며들어 세계시민의식을 갖고 다양한 나눔 활동으로 이어져 서로를 배려하고 행복이 가득한 도시로 만들어 가는 데 앞장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여성 아카데미 해외자원봉사단은 '수성 글로벌 여성 아카데미' 교육 과정의 하나로 운영되며, 수강생과 동창생들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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