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이 26일(현지시각) 중국 정저우 쉐라톤호텔에서 열린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제27차 공식협상' 전체회의에 참석했다. 출처=뉴시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이 26일(현지시각) 중국 정저우 쉐라톤호텔에서 열린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제27차 공식협상' 전체회의에 참석했다. 출처=뉴시스]​

 

[일요서울 | 신유진 기자] 산업부는 27일 중국 정저우에서 재27차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에서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과 일본 측 경제산업성 아키히코 타무라, 외무성 야수히코 요시다 등 4명의 수석대표들이 한·일 양자회의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여 실장은 일본 고위급에 “한국을 화이트리스트 국가로 유지하라”고 강력히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의는 RCEP 협상 차원에서 이뤄진 한일 양자회의로 일본은 협상에 외무성·경산성·재무성·농무성 등 4명의 공동 수석대표(심의관급)가 참석했다.

여 실장은 회의에서 “일본이 수출규제 조치가 국제무역규범을 훼손하고 역내의 무역자유화를 저해한다”면서 “글로벌 가치 사슬 및 RCEP 역내에도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수출 규제를 즉시 철회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수출규제 조치 관련 일본의 책임 있는 고위급 관리가 조속히 한국과의 대화에 나서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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