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이지현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올해 상반기 지방재정 신속집행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기초단체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6100만원을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시 자치구 중 노원구가 유일하다.

지방재정 신속집행은 국가 경제성장과 지역경제 활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올해는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수준의 목표율이 설정됐다. 

이번 평가는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인구규모, 재정자립도, 재정력 지수 등을 감안해 14개 그룹으로 나눠 지난달 말 지방재정 분석시스템의 실적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평가항목은 재정집행 목표 달성 정도, 일자리 사업 집행 실적, 일자리 예산 규모 가중치와 국고보조 SOC(사회간접자본) 사업 집행 실적 등 4개 지표다.

구는 올해 상반기 1400억여 원을 집행해 목표액 1375억여 원을 상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7.31% 증가한 수치다. 일자리 사업에는 579억여 원을 집행해 적극적인 재정 투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력했다.    

구는 최우수기관 선정에 따른 특별교부세 6100만원을 일자리 창출 등 민선 7기 주요 사업 추진에 활용할 계획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이번 최우수 기관 선정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행정을 펼친 결과물"이라며 "하반기에도 신속한 재정집행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주민 생활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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