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속촌 문화행사 ‘달빛을 더하다’

[일요서울 | 김정아 기자] 최근 들어 과거 전통을 단순히  지식으로 구전해 계승하는 고전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이색적인 축제 행사 체험을 통해 그 시절의 감흥을 엿볼 수 있는 문화행사가 주를 이룬다. 

전통문화 체험파크로 잘알려진 한국민속촌에서도 즐기며 체험할 수 있는 문화행사를 계절마다 기획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한국민속촌에서는 전통가옥의 멋에 향취를 더한 관람을 제공하기 위해 오후 4시 이후에 입장해 10시까지 개장한 ‘달빛을 더하다’행사를 7월 27일부터 11월 17일까지 개최한다.

행사는 고즈넉하게 하루가 저문 늦은 오후를 기점으로 달빛이 머무는 밤 까지 색다르게 펼쳐지는 경관의 감흥을 느끼는데 중점을 두었다. 여기에 여름철 무더위를 날릴 납량특집 ‘귀굴’을 더해 워킹스루형 공포체험이 국내 최대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더불어 납량특집 맞춤형 이색 먹거리로 호러 콘셉트의 주전부리를 내놓을 예정이다. 손가락 핫도그, 수혈팩 에이드, 눈알 피 빙수, 눈알 소프트 아이스크림 등 사람의 신체를 묘사한 이색 주전부리들이 한 여름밤의 공포 분위기를 한층 더해준다. 뿐만 아니라 특수 분장을 마친 한국민속촌의 호러 연기자들이 괴기스런 분위기를 연출해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 시간대에 민속촌의 놀이마을에서도 야간개장을 실시한다. 바이킹, 회전목마, 범퍼카 등 야간에 즐기는 신나는 어트랙션의 재미가 야간까지 이어질 예정이며, 주말 및 공휴일에는 놀이마을 직원들이 선보이는 특별공연 ‘락앤롤 댄스파티’도 마련돼 있다. 1960년대 유행했던 팝 음악에 맞춘 신나는 댄스파티를 예고하고 있다.

민속마을 곳곳에 창살에 비춰주는 ‘그림자 이야기’는 조선시대 생활상을 간접적으로 엿보는 재미를 제공한다. 아울러 민속마을 곳곳에 준비된 포토존에서 함께한 가족이나  친구, 연인과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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