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위 5도 낮추는 안개분무시설 2개 공원 설치

[일요서울ㅣ김해 이형균 기자] 경남 김해시는 지역 2개 공원에 친환경 폭염저감시설인 쿨링포그를 시범 설치했다고 밝혔다.

김해시 쿨링포그로 시원한 공원 조성(삼계 수리공원)     © 김해시 제공
김해시 쿨링포그로 시원한 공원 조성(삼계 수리공원) © 김해시 제공

쿨링포그가 설치된 곳은 장유 율하 유적공원과 삼계 수리공원으로 시는 이 시설을 매년 순차적으로 확대 설치해 나갈 방침이다.

이 시설은 온도 감지센서가 달려 있어 기온이 27도 이상이고 습도가 70% 미만이면 10~20마이크론 이하 미세한 물입자를 안개처럼 분사해 주위 온도를 5도 가량 낮춰준다.

20분 가동 후 10분간 멈추기를 되풀이하며 반대로 기온이 26도 이하이고 습도가 70% 이상이면 자동 중지된다.

인체에 무해한 정수 수돗물을 원수로 사용해 안전하며 폭염은 물론 미세먼지 저감에도 효과적이다.

김해시 쿨링포그로 시원한 공원 조성(장유 율하 유적공원)     © 김해시 제공
김해시 쿨링포그로 시원한 공원 조성(장유 율하 유적공원) © 김해시 제공

시는 9월 중순까지 비오는 날을 제외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 시설을 가동해 시민들이 시원한 여름을 나도록 돕는다.

이외에도 시는 폭염 취약계층에 선풍기, 쿨매트 배부, 살수차 수시 운영, 버스승강장 얼음물 배치, 횡단보도와 물놀이장 그늘막 설치 같은 다각도의 폭염 대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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