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대권 주자인 손학규 전경기도지사의 주가가 치솟고 있다. 지난 16일 고건 전국무총리의 대선 불출마 선언 이후 여권에서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실현 가능성 여부를 떠나 손 전지사에 대한 여권 ‘영입설’은 2007 대선을 앞두고 정계개편을 점치고 있는 정치권에 ‘빅뱅’의 전주곡으로 풀이되고 있다. 물론, 손 전지사의 입장은 분명하다. “그렇기 때문에 한나라당에서 대접을 잘 해 줘야한다”는 것. 한나라당에서 자신에 대한 대접을 잘 해주지 못해 여권에서 ‘영입설’이 흘러나오고 있다는 얘기다. 그동안 손 전지사는 ‘저평가 우량주’라는 오피니언 리더 그룹의 호평을 받아 왔음에도, 이렇다 할 반전의 기회를 마련하지 못해 여간 애간장을 녹여 왔던 게 아니다. 손 전지사는 내친김에 공정 경선을 위한 본격적인 액션에도 돌입할 태세다. 비록, 자력으로 얻은 주가 반등의 기회는 아닐지라도 상한가를 친 손 전지사가 진정한 당내 ‘빅3’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인지 지켜볼 일이다.

출처 : 디시인사이드(www.pullbb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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